제 176장 나는 남자를 다른 여자와 나눌 수 없다

그의 질문을 듣자마자 패트리샤는 웃음을 터뜨렸고, 그녀의 목소리에는 비꼼이 가득했다. "그래서 어떤데? 그렇지 않다면 무슨 상관이야?"

그녀는 부인하지 않았다.

마틴은 그녀가 부인하지 않은 것을 시인으로 받아들였고, 그의 잘생긴 얼굴은 냄비 바닥처럼 어두워졌으며, 그의 눈은 우울한 그림자로 가득 찼다.

"난 동의할 수 없어."

"하하..." 패트리샤는 더 크게 웃었고, 그녀의 비웃음은 크고 노골적이었다. "물어봐도 될까, 넌 내게 누구야? 무슨 권리로 간섭하는 거야? 내가 누구와 함께하든 네게 무슨 상관이야? 기껏해야 넌 내...